한은, 저금리장기화·기업 구조조정 은행 수익성 저하
한은, 저금리장기화·기업 구조조정 은행 수익성 저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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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금융시장 불안 등 대출자산의 건전성과 자본의 적정성 유념해야
▲ 이주열 총재는 연초 중국의 금융·경제불안,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결정 등으로 국제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시장금리, 환율 등 가격 변수의 변동성이 크게 확대됐다고 평가했다. /사진 시사포커스DB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저금리 장기화와 기업의 구조조정이 본격화하면서 은행의 수익성 저하가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 총재는 21일 오전 서울시 중구 한은에서 열린 '금융협의회'에서 "저금리 기조의 장기화와 기업의 구조조정이 본격화하면서 은행의 수익성 저하가 우려되는 상황"이라며 "국제 금융시장 불안과 대외충격 등의 위기에 대비해 대출자산의 건전성과 자본의 적정성을 유념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19일 한은이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 피터슨연구소(PIIE)와 공동으로 개최한 소규모 개방경제의 통화정책 운영  국제콘퍼런스에서 논의된 내용도 언급했다.

이 총재는 "연초 중국의 금융·경제불안,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결정 등으로 국제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시장금리, 환율 등 가격 변수의 변동성이 크게 확대됐다고 평가했다.

이어 "이번 참석자는 단기적인 경기대응 정책도 필요하지만 대외부채 관리, 외환보유액 확충 등을 통해 대외 건전성을 높이고 구조개혁 추진으로 경제 체질을 강화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금융협의회에는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 조용병 신한은행장, 이광구 우리은행장, 권선주 IBK기업은행장, 함영주 KEB하나은행장, 이경섭 NH농협은행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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