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1일 서울 강남경찰서는 “모텔에서 여성과 강제로 성관계를 시도하려고 했던 개그맨 유상무(35)씨를 강간 미수죄로 검찰에 기소의견으로 송치한다.”고 밝혔다.
지난 5월 18일 새벽에 한 여성 A씨로부터 원치 않는 성관계를 맺을 뻔 했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하지만 5시간 후 다시 전화를 걸어 신고를 취소하겠다며 번복했다.
하지만 경찰은 사실관계를 확인하기 위해 조사를 시작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원치 않는 성관계를 유상무씨가 하려고 했다는 진술을 했으며, 그 부분을 입증할 만한 상해 진단서와 정황 등을 경찰에 제출했다.”고 전했다.
이후 경찰은 유상무씨를 지난 5월 31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하여 9시간 가량 조사했으며, A씨와 유상무씨를 다시 소환해 거짓말탐지기를 이용해 조사를 실시했다.
이 과정에서 유상무씨 진술 중 일부가 거짓으로 드러났다고 전해졌다. 경찰 측은 거짓말탐지기를 이용한 조사 내용은 밝힐 수 없다고 밝혔다.
하지만 유상무는 조사 중에 계속해서 ‘합의 하에 성관계를 맺었고, A씨가 거부하자 바로 성관계를 중단했다.’고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경찰 관계자에 따르면 “조사 결과들을 종합해 보면, 유상무씨와 A씨가 성관계를 맺으려는 시도 중에 강제성이 있다는 것이 인정이 된다. 그러나 모텔에 들어가는 것은 강제성은 없다.”고 말했다.
지난 5월 18일 새벽 유상무씨는 서울 강남에 위치한 한 모텔로 SNS에서 알게 된 여성과 들어가 성관계를 강제로 맺으려다가 미수에 그친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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