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블유게임즈 창업 3년만에 매출 1,224억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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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매출 1000억 벤처기업 474개, 평균 수출성장율 18.7%로 수출 견인
▲ 지난해 매출 1천억원이 넘은 벤처기업이 474개로 나타났다. 이들 벤처기업은 내수보다 수출시장에서 성공을 거둬 우리나라 수출을 견인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사진은 더블유게임즈 사무실 내부. ⓒ더블유게임즈
[시사퍼커스 / 강성기 기자] 지난해 매출 1000억원을 돌파한 벤처기업은 474개로 나타났다.

이는 2014년의 460개 보다 3.0% 증가한 것이다. 이 증가율은 침체됐던 전년도 증가율 1.5%에 비해 1.5%P 늘어난 것이다. 

이 같은 사실은 중소기업청과 벤처기업협회가 21일 발표한 ‘벤처천억기업 조사보고서’에서 드러났다.

보고서에 따르면 이들 기업이 매출 1000억원을 달성하는데 평균 17.4년이 소요됐으며 창업 후 7년 이내에 달성한 기업도 자이글, 엘앤피코스메틱, 클레어스코리아, 에스티유니타스, 카버코리아, 더블유게임즈, 솔루엠 등 7개사에 달했다. 특히 더블유게임즈는 2012년 4월 창업이후 3년만에 매출 1,224억원을 달성해 눈길을 끌었다. 이 회사는 사회관계망서비스 등을 통한 소셜카지노 게임으로 매출 100%를 해외에서 올렸다.

또 신규로 매출 1,000억원을 돌파한 기업도 55개사로 집계됐다. 평균 매출액은 다소 감소하고 중견기업 비중이 줄었으나 총 기업 수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고용 영업이익 등 경영실적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 벤처 1천억 기업은 내수보다 수출 시장에서 성공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기업들의 지난해 수출성장율은 평균 18.7%로 우리나라 수출성장률 -8%와 큰 대조를 보였다. 기업당 평균 수출금액은 529억원이며 매출액 대비 수출비율은 24.9%로 밝혀졌다.

지난해 매출 1조원을 넘은 벤처기업은 네이버, 성우하이텍, STX중공업, 유라코퍼레이션, 코웨이, 휴맥스 등 6개에 달했다.

보고서는 벤처천억기업 달성의 주요 원인으로 △창업초기 등 적기에 이루어진 벤처투자 △R&D 투자 및 산업재산권 등 지속적인 기술력 확보를 통한 경쟁력 강화 △적극적인 해외시장 개척 등을 들었다.

창업 이후 벤처투자를 받은 기업은 200개사로 이중 57.4%가 창업 7년 이내에 투자를 받아 초기창업 및 죽음의 계곡에서 살아 남을 수 있었다. 기업당 평균 투자유치 건수는 2.7건, 평균 투자유치금액은 24억원으로 집계됐다.

정 준 벤처기업협회장은 “이번 조사에서 벤처기업이 창조경제의 주역이 될 성장 동력을 가지고 있는 것을 확인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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