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 동기 대비 8.7% 줄은 89만여 대에 그쳐, 2008년 이후 최대 감소폭

현대자동차그룹 산하 글로벌경영연구소가 21일 발표한 2016년 경영환경전망에 따르면 올 하반기 국내 자동차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8.7% 감소한 89만대에 그칠 것으로 예측됐다.
이 같은 수치는 2008년 하반기 -12.9%를 기록한 이후 최대 감소폭이다.
연구소는 “정부가 노후 경유차 폐차지원정책 등을 통해 경기 활성화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지만 판매 감소세를 전환시키기에는 역부족이라고 전망했다. 또 개별소비세 인하 종료와 경기부진, 가계부채 증가로 인한 소비심리 회복 지연도 판매부진을 가중시키는 요인으로 분석했다.
연구소는 긍정적인 요인으로 노후차 교체 지원, 하반기 친환경차 출시 등을 꼽았다.
이에 따라 올해 국내 판매 성장률이 2013년 -0.2% 이후 3년 만에 하락세로 돌아설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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