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2일 환경부는 지난 20일의 ‘OIT 항균필터 위해성 평가결과’ 및 ‘OIT 함유 필터의 모델명’ 공개에 이어 OIT 함유 필터가 사용된 기기명을 추가로 공개했다.
이번에 추가된 제품은 마스터케미칼 등 대리점에서 판매되는 차량용 에어컨용 OIT 필터(3M 제조)다.
다만 국내에서 판매되지 않는 공기청정기에 사용되는 필터(코웨이)에 대해서는 필터 제품정보를 정정했으며, OIT 항균필터 제조사와 공기청정기·에어컨 제조사의 상호 검증을 거쳐 OIT 함유여부를 최종 확인하고 이를 필터 제품정보에 반영했다.
한편 앞서 지난 20일 환경부는 공기청정기, 차량용 에어컨 내 옥틸이소티아졸론(OIT)를 함유한 항균필터에 대해 위해성을 평가한 결과, 제품 사용과정에서 OIT가 방출되는 것으로 확인돼 즉시 제품명을 공개하고 회수토록 했다.
당시 실험 결과 5일간 가동한 공기청정기 내 필터에서는 OIT가 최소 25%~46%까지 방출됐고, 8시간 가동한 차량용 에어컨 내 필터에서는 최소 26%~76%까지 방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항균필터가 OIT를 함유한 공기청정기 모델을 제조사별로 보면 LG전자 17개, 쿠쿠 9개, 삼성전자 6개, 위니아 2개, 프렉코 2개, 청호나이스 1개다. 가정형 에어컨 모델을 보면 2014년형 LG전자 5개, 삼성전자 5개, 2015년형 LG전자 8개, 삼성전자 5개, 2016년형 LG전자 5개 등 총 27개다. 또 차량용 에어컨은 현대모비스 2개 모델, 두원 1개 모델이다.
다만 앞서 발표된 코웨이 21개 모델에 대해서는 18개가 국내에 판매되지 않고 국내 판매된 3개의 모델에서는 OIT가 검출되지 않아 이날 환경부가 최종 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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