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 동기 대비 5.5% 증가, 자본의 적정성·자산건전성 개선

하나금융그룹의 상반기 자본적정성 및 자산건전성은 크게 개선됐다는 소식이다.
2분기말 BIS자기자본비율 추정치는 14.54%로 전 분기 대비 7bp, 전년 동기 대비 111bp 상승했다. 보통주자본비율 추정치는 꾸준한 수익성 제고 노력과 함께 중점적인 위험가중자산 관리를 통해 전 분기 대비 106bp 오른 11.44%, 11%대로 진입해 분기 기준 사상 최대로 개선될 예정이다.
고정이하 여신비율(NP비율)은 2분기말 1.23%로 전 분기 대비 7bp, 전년 동기대비 18bp 개선됐고, 선제적인 리스크 관리를 통해 위험업종에 대한 대손충당금을 선반영한 결과, 상반기 대손충당금 전입액은 4,98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9%(1,161억원) 감소했다.
통합에 따른 비용절감 시너지효과가 나타나면서 상반기 판매와 일반관리비는 전년 동기대비 4.5%(903억원) 줄었다. 2분기 수수료이익은 전 분기 대비 8.9%(367억원) 증가하면서 이자이익과 수수료이익을 합한 2분기 핵심이익이 전 분기 대비 135억원 증가한 1조 5,954억원을 기록해 상승세를 유지했다.
기준금리 인하에도 불구하고 2분기 순이자마진(NIM)은 핵심저금리성예금 증가 및 대출 포트폴리오의 질적 개선을 통해 전 분기 대비 1bp 늘어난 1.81%를 기록했다.
신탁자산(84조원)을 포함한 그룹의 총자산은 410조 7천억원이며, 그룹 자기자본이익률(ROE) 및 총자산이익률(ROA)은 각각 7.1%, 0.5%, 영업익경비율(Cost Income Ratio)은 55.5%를 기록해 안정세를 이어갔다.
KEB하나은행은 2분기 3,068억원을 포함한 상반기 당기순이익 7990억원을 시현했다. 이는 통합 이전인 전년 동기 대비 7.6% (562억원)이 증가한 수치다.
지난해 10월 출시한 통합멤버십서비스인 하나멤버스가 560만 회원을 돌파하는 등 활발한 영업활동을 통한 고객기반 확대 노력으로 핵심저금리예금이 전 분기 대비 2.7%(1조 980억원) 늘었다.
지속적인 여신 포트폴리오 재조정을 통해 중소기업대출이 전 분기 대비 0.5%(4,290억원) 증가했지만 대기업대출은 전 분기 대비 6.1%(1조 1,420억원) 감소했다.
선제적인 리스크 관리를 통해 수익성 중심으로 자산의 질이 개선되면서 상반기 대손충당금 등 전입액은 3,91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3%(1,000억원) 줄었다.
2분기말 은행 고정이하 여신비율은 1.17%로 전년말 대비 4bp, 전 분기 대비 7bp 감소했고, 연체율은 0.54로 전 분기 대비 6bp 개선됐다. 기업대출 연체율은 0.78%, 가계대출 연체율은 0.26%로 전 분기 대비 각각 8bp, 4bp 개선돼 양호한 자산건전성 지표를 기록했다.
하나금융투자는 334억원, 하나캐피탈 407억원, 하나생명 105억원, 하나저축은행 66억원의 상반기 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
하나카드는 388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했고 전년 동기 대비 252.4%(110억원) 늘어 그룹 관계사 중 실적 개선효과가 가장 뚜렷하게 나타났다.
하나금융은 "이번 실적은 은행 통합에 따른 전산통합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서 시너지효과· 영업력 강화를 통해 안정적인 실적개선을 이룬 효과"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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