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30여억 원 운영비 지원
충남 서산시 성연면에 위치한 한화서산솔라벤처단지는 16,734㎡(5,062평)의 부지에 지상4층 연면적 8,474 ㎡ 규모로 지난해 9월 착공해 지난달 말 완공됐다. 이번 단지 준공을 위해 한화그룹은 한화서산솔라벤처단지 조성에 200억 원을 투자했으며, 앞으로 매년 30여억 원의 운영비를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한화서산솔라벤처단지는 총22개 태양광기업이 입주할 수 있도록 구성됐으며, 입주기업에게는 2년간 임대료가 면제된다. 아울러 센터 내 태양광 관련 실증, 실험이 가능한 옥외 Test Bed 공간이 제공되고, 한화그룹 계열사와 시험인증 기관 등과 협조하여 셀 및 모듈 관련 시험 설비 등을 지원한다. 이 밖에도 강소신재생에너지 혁신 투자펀드 지원 등 다양한 형태로 지원을 받게 된다.
한화그룹에 따르면 현재 한화서산솔라벤처단지에는, 태양광 미드스트림분야 ‘RTS에너지’, 다운스트림분야 ‘이플로트, 더블유쏠라, 태호솔라, 엔에스신성’, 태양광응용제품군 ‘티엔씨코리아, 스마트기술연구소, 경일그린텍, D-BoT’ 등 총 9개 태양광 전문연구 업체가 입주해 있으며, 올해 말까지 총 22개 기업이 입주할 예정이다.
충남지역의 전력생산 비중은 대부분 화력발전이 차지하고 있으며 지역의 온실가스 집약적 산업구조 개선을 위해 친환경 발전설비 구축 및 친환경 에너지산업벨트 조성 등 클린에너지 산업기반의 조성이 필요한 실정이다. 게다가 미세먼지 등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새로운 청정에너지의 필요성이 대두됨에 따라 한화그룹은 지난해 5월 충남창조경제혁신센터 출범당시 태양광 사업을 기반으로 충남지역의 태양광사업화 허브와 충북지역의 태양광 생산공장, 대전 대덕연구단지의 태양광R&D 기능을 묶어 충청권 태양광 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하겠다는 포부를 밝힌바 있다.
남상우 한화큐셀 대표는 “세계1위의 태양광제조업체인 한화그룹은 이번 솔라벤처단지 준공을 통해 한화그룹의 ‘함께 멀리’정신을 실천할 것”이다며 “한화큐셀의 태양광 노하우 및 금융지원과 우수제품에 대한 국내외 동반진출 기회를 제공해 창조경제 실천과 새로운 고용창출도 함께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남 대표는 이어 “입주기업들이 마음 놓고 제품 개발에만 힘쓰도록 필요한 기술을 제공하고 이곳을 터전으로 개발비용을 아끼고 신기술개발과 사업기회를 만드는데 전념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
한화큐셀은 최근 다결정 태양광 모듈 효율 19.5%을 달성해 세계 신기록을 수립했으며, 독일 태양광 리서치 기관인 ‘EuPD 리서치’가 선정한 ‘2016년 유럽, 미국 및 호주 지역의 톱 브랜드’로 선정되는 등 기술과 브랜드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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