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3일(현지시각) dpa, AP통신 등에 따르면 아프칸 수도 카불의 한 시내에서 시위를 하던 하자라족 사이에 2차례 자살폭탄테러가 발생해 80명이 사망하고 230명이 부상을 당했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아프칸 당국의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3명의 자살폭탄 테러범에 의해 공격이 자행됐다”면서 “1명은 보안군의 총격을 받아 숨졌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IS는 자체 선전매체를 통해 이번 테러를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다.
이날 시아파 하자라족 시위대는 최근 아프칸 정부는 전력망 설치 계획에서 자신들이 모여 사는 지역을 배제했다며 시위를 벌이고 있던 참이었다.
특히 아프칸 내 9%에 해당하는 하자라족은 주류 파슈툰족과 달리 종교적으로 시아파에 속해 오랫동안 차별을 받아왔다.
그간 수니파가 주축인 탈레반 정권 아래에서는 대규모 학살을 겪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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