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서 편입된 한화종합화학 등 4사 실적향상 힘입어

‘글로벌 500대 기업’은 매출액 기준으로 순위를 나타내는 글로벌 브랜드 지표로, 한화는 2015년 37조5,000억원에서 2016년 41조4,000억원으로 매출이 신장했다.
한화의 매출 급신장의 배경은 작년 M&A를 통해 삼성에서 한화그룹으로 편입된 한화토탈, 한화종합화학, 한화테크윈, 한화탈레스 등 4사의 실적향상이 주효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화토탈은 저유가 기조에서도 에틸렌 제품 가격이 유지되면서 높은 마진을 얻을 수 있었고 한화종합화학은 인수 전까지 업황부진으로 어려움을 겪었으나 지난해 영업이익을 내며 흑자를 거뒀다.
또 한화테크윈은 방산과 엔진부품을 중심으로 한 사업구조의 재편과 장기 공급계약 확대로 안정적 실적을 유지하고 있다. 한화탈레스 또한 주로 군 무기체계의 두뇌와 감각기관에 해당하는 레이다, 전자광학장비, 전술통신시스템, 전투지휘체계, 사격통제장비 등의 분야에서 호실적을 보이고 있다.
태양광도 글로벌 기업 순위 상승에 있어 큰 역할을 했다. 한화큐셀의 태양광 사업은 지난해 4월 미국 넥스트에라 에너지와 1.5GW 규모의 모듈 공급 계약을 체결, 단일 계약으로는 최대 규모 수주라는 쾌거를 일궈냈다.
올 초 총자산 100조를 돌파한 한화생명도 순위상승에 효자역할을 했다. 한화생명은 국내보험시장에 안주하지 않고 해외시장도 적극 공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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