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월만에 순위 한 단계 상승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국내 증시(유가증권시장·코스닥시장)의 시가총액은 1조2594억 달러로 지난해 말(1조2312억 달러)보다 2.3% 증가했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 증시의 시가총액은 세계 14위로 6개월만에 순위가 한 단계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세계 증시 시가총액 규모는 66조2550억 달러로 지난해 말(67조 1250억 달러)보다 1.3% 감소했다.
남미와 북미권 증권거래소의 아메리카 지역 증권거래소의 시가총액은 증가했지만 아시아·태평양 지역과 유럽(아프리카·중동 포함) 지역 증권거래소의 시가총액은 줄었다.
아메리카 지역 증권거래소의 시가총액은 지난해 말보다 4.3 증가한 29조1670억 달러로 세계 증시 시가총액의 44.0%를 차지했다. 미국 경제의 성장세로 뉴욕증권거래소의 시가총액이 5.2% 늘어 아메리카 지역의 시가총액 증가율을 높였다.
뉴욕증권거래소의 시가총액 증가 규모는 아메리카 지역 증권거래소 시가총액 1조2000억 달러 77.0%에 해당하는 수준으로, 뉴욕증권거래소는 세계 증시 시가총액 중 1위이자 28.25%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국제유가 및 원자재 값 회복세로 브라질거래소(BM& FBOVESPA) 시가총액은 35.4%, 토렌토 증권거래소 시가총액도 17.4% 늘었다.
반면 아시아와 유럽 국가의 주요 증시는 시가총액이 줄었다.
아시아 지역 증권거래소의 시가총액은 지난해 말보다 5.9% 감소한 21조8570억 달러로 세계 증시 시가총액의 33.0%에 해당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상해(-17.0%), 선전(-12.3%), 홍콩(-6.7%), 일본(-4.3%) 순으로 감소세를 보였다.
일본거래소와 중국 상하이거래소는 지난해와 동일하게 3,4위를 유지했다.
유럽권에서는 독일증권거래소(도이치뵈르제)와 런던증권거래소(SLE)의 시가총액이 10.3%씩 감소세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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