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 간 국립공원 내 사망사고...'심장돌연사 가장 많아'
최근 5년 간 국립공원 내 사망사고...'심장돌연사 가장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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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사진은 기사내용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자료화면 / ⓒ시사포커스 DB
[시사포커스 / 이선기 기자] 여름 휴가철을 맞아 국립공원을 찾는 탐방객들의 심장돌연사와 물놀이 안전사고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최근 5년간 전국 국립공원에서 여름휴가철인 7월과 8월 사이에 발생한 사망사고는 25건으로 이중 심장돌연사가 9건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익사사고 8건, 추락사고 6건의 순으로 발생했다고 25일 환경부가 밝혔다.

특히 익사사고 8건 중 6건은 음주로 인해 발생한 사고로 음주 후 물속으로 들어가는 행동은 절대하지 말아야 한다.

심장돌연사 사고는 일교차가 큰 환절기에 주로 발생하지만, 여름철 폭염 속에서 무리하게 산행할 경우 발생하기 쉽다. 

특히 당뇨 또는 심혈관계 질환이 있거나 고령인 경우 폭염 속에서 신체저항력이 크게 떨어지기 때문에 정상지향 산행을 삼가하고 햇볕에 노출되는 능선길 보다는 그늘이 있는 계곡길과 완만한 경사의 수평탐방로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따라서 물놀이를 할 때는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물의 깊이를 알고 있는 곳에서만 물놀이를 해야 하며, 어린이들이 물 근처에서 혼자 놀지 않도록 각별하게 주의해야 한다.

여름은 휴가철과 맞물리면서 장기산행이 많고, 장마로 인해 폭우가 빈번한 계절이기 때문에 기상상태를 주의 깊게 살피는 등 안전사고 예방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계곡 산행 중 갑작스러운 폭우나 소나기로 인해 물이 불어 고립될 경우에는 국립공원사무소나 119로 우선 신고하고 무리한 행동은 자제하며, 가급적 사면을 이용하여 능선으로 피해야 한다.

또한 우천 또는 폭우에 대비하여 배낭커버와 여벌의 의류를 반드시 휴대하고, 배낭의 내용물이 젖지 않도록 조치한 후 산행을 해야 한다.

특히 본인의 체력을 넘어서는 무리한 산행은 심장돌연사나 탈진 등 안전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본인의 체력에 맞는 산행코스 선정과 반드시 2인 이상 일행과 함께 산행하여 만일의 사고에 대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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