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 시험에 참가자 대부분이 합격
한국 우주인이 되기 위한 첫 관문인 3.5km 달리기가 체력 평가가 2일 오후 서울 올림픽 공원과 부산, 대전, 광주, 강릉, 제주 등 전국 6곳에서 열렸다.
이날 체력평가에는 참가 제한 나이인 만 19세를 갓 넘긴 대학생부터 40~50대 자영업자, 공무원, 교사 등 다양한 나이와 직업을 가진 사람들이 참가했다. 남자 23분, 여자 28분안에 완주해야 하는 이번 1차 시험에는 참가자 대부분이 합격했다.
전국의 평가장에는 참가자 가족과 친구, 연인들이 찾아와 응원을 하며 힘을 보탰다. 일부는 주변 도로에서 참가자들과 함께 달리며 격려하기도 했다.
그러나 1차 서류 통과자 1만명여중 불과 3400여명만이 참가, 국민적 축제로 삼으려던 주최측을 안타깝게 했다.
지방별로 본 체력 평가 참가자 수는 서울 2500여명, 부산 385명, 대전 346명, 광주 126명, 강릉 49명, 제주 25명이었다.
이날 체력테스트를 통과한 참가자는 오는 17일 각 지역에 지정된 고시장에서 청취력을 강화한 TEPS와 적성검사 형태의 종합상식 시험 등 필기시험을 치러 10월 중순 1차로 300여명으로 압축될 예정이다.
1차로 선발된 후보 300명 가운데 2, 3, 4차의 선발과정을 통해 내년 1월께 최종적으로 우주인 후보 2명이 결정된다. 후보 2명은 2007년 초부터 러시아 가가린 우주인 훈련센터에서 기초훈련,우주적응훈련 및 우주과학실험 수행을 위한 훈련 등을 받은 후 최종 1명이 2008년 4월쯤 러시아 소유즈 우주선에 탑승하게 된다.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