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고검장에 이종백 부산고검장 임명
서울고검장에 이종백 부산고검장 임명
  • 박수진
  • 승인 2006.09.04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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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부는 2일 차관급인 서울고검장에 이종백(李鍾伯.55) 부산고검장을 전보발령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서울고검장은 안대희 전 고검장의 대법관 임명 이후 공석이었다. 대표적인 기획통으로 잘 알려진 이 고검장은 원만한 성격으로 선후배들로부터 신망이 두텁다는 평을 듣고 있다. 법무부 검찰국장과 서울중앙지검장 등 요직을 두루 거쳐 지난 2월 부산고검장에 임명됐다. 법무부 검찰 2과장 재직 시절인 1993~1995년 벌금전과기록 말소, 형 시효법 개선 등 개혁법안을 입안해 연구.기획력을 인정받았고 대통령 사정비서관도 지냈다. 노무현 대통령과 사시 17회 동기 모임인 `8인회' 멤버로 연수원 시절부터 가깝게 지낸 것으로 알려졌다. 또 `8인회' 멤버인 정상명 검찰총장 임명 당시 정 총장이 용퇴의사를 밝힌 이 고검장의 잔류를 적극 요청한 것으로도 전해진다. 신임 김성호 법무장관과 함께 법무장관 하마평에도 올랐다. 검찰국장 임명 5개월 만에 서울중앙지검장으로 전격 발탁됐으나, 인천지검장 시절 대상그룹 비자금 사건 특혜수사 논란이 불거지면서 부산고검장으로 사실상 좌천됐다. △55세, 경남 울산 △사시17회 △법무부 검찰2과장 △서울지검 형사6.5부장 △서울고검 공판부장 △대검 기획조정부장 △인천지검장 △법무부 검찰국장 △서울중앙지검장 △부산고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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