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운 카드로 외제차 사다 실패' ...간 큰 20대 철창행
'주운 카드로 외제차 사다 실패' ...간 큰 20대 철창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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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체크카드를 주운 20대 남성이 외제차를 사려다 실패하고 검거됐다. 사진/시사포커스DB
[시사포커스/박상민기자] 주운 체크카드로 외제차를 사려고 했던 간 큰 20대가 경찰에 구속됐다.
 
26일 서울 성동경찰서는 “길거리에서 주운 체크카드를 사용한 김(24)씨를 점유이탈물횡령 및 사기 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다.
 
지난 6월 6일 김씨는 서울 강남구 압구정에 있는 한 슈퍼 근처에서  체크카드를 주웠다. 그리고 다음날 7일 오전 10시 30분경에 중고차 매매시장으로 갔다. 그리고 6,500만원 상당의 폭스바겐 승용차를 사기 위해 총 3차례에 걸쳐 결제하려고 했는데, 한도 초과로 인해 실패했다. 다행히 카드 주인 A씨가 한도를 600만원으로 설정해 놓은 것이다.
 
그리고 차 구매를 포기한 김씨는 인근 전자제품으로 눈길을 돌려 노트북과 부속 부품을 구입하고 주유소에 기름 5만원어치도 채워 넣었다.

그렇게 구매한 비용이 A씨의 휴대폰 문자메시지로 전송이 되면서, A씨는 카드를 분실한 사실을 알게 되어 카드 사용정지와 함께 경찰에 신고를 해 김씨를 검거했다.
 
경찰 조사에서 김씨는 ‘자신이 카드를 주운 것은 맞지만 지인이 나에게 시켜서 그런 것이다.’라고 진술하면서 범행을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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