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7일 국토교통부는 2016년 상반기 전국 지가변동률이 1.25% 상승해 68개월 연속 상승세를 잇고 있다고 전했다. 이 같은 지가변동률은 전년 동기 1.07%에 비해 소폭 상승한 수준이다.
지역별로는 전국 17개 시·도 땅값이 모두 상승한 가운데, 수도권(1.12%)보다 지방(1.48%)의 상승 폭이 컸다. 서울이 1.34%로 34개월 연속 소폭 상승중이다. 이외 인천 0.82%, 경기 0.95% 올랐다.
반면 제주는 제2공항 여파로 5.71% 상승해 전국 최고 상승률을 보였으며, 세종, 대구 등 7개 시도가 전국 평균을 넘어섰다.
시군구별로는 서귀포시가 6.08%로 제2공항 발표 이후 후보지 인근지역에 대한 투자수요 등으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반면 조선소가 대거 집중된 울산 동구(-0.28%)와 거제시(-0.19%)는 조선업 경기침체에 따른 부동산 수요감소 영향으로 지가 하락을 나타냈다.
한편 용도지역별로는 주거지역(1.39%), 계획관리지역(1.32%), 상업지역(1.17%), 녹지지역(1.11%) 순으로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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