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연예이슈] 27일 방효준 4승 도전

7월 27일 방송 중인 SBS ‘보컬전쟁: 신의 목소리’에서는 신의 목소리로 윤도현, 박정현, 거미, 김경호, 케이윌이 출연했다.
이날 첫 무대에는 박완규의 ‘천년의 사랑’을 완벽하게 소화한 인형극 배우 이시안이 등장해 김경호를 상대방으로 꼽았다.
또한 이날 기대를 모으고 있는 도전은 4승에 도전하는 방효준의 무대다. 방효준은 설운도, JK김동욱, 정인까지 꺾은 최초로 3승을 달성한 도전자다.
매 무대마다 놀라운 시도를 하면서 감동적인 무대를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4승도 불가능해 보이진 않는다. 5승까지도 가능할 수 있다.
그러나 문제는 ‘신의 목소리’가 곧 종영한다는 사실이다. ‘신의 목소리’ 측은 지난 14일 마지막 녹화를 진행했다는 소식을 전한 바 있다.
8월 중순까지 방송된다고 했기 때문에 방효준에게 남은 기회 자체가 3번 혹은 4번 밖에 없다. 바로바로 승리하면 5승이 꿈이 아니겠지만, 중간에 한 번 미끄러지면 매주 나오는 것도 민망한 상황이 되기 때문에, 한주씩 텀을 둔다면 시간이 모자를 수 있다.
또한 ‘신의 목소리’는 시청률 4%대로 크게 선전하고 있다고 보긴 어렵지만, 동시간대 방송되는 ‘라디오스타’가 6%대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는 것과 비교하면 나름대로 선방 중이다.
최근 들어 시청률이 상승세를 타고 있었기 때문에 종영은 더더욱 아쉽다. ‘신의 목소리’의 포맷은 나쁘지 않다. 베테랑 가수들이 상상하기 어려운 곡을 소화하고, 일반인 도전자들이 베테랑 가수의 곡을 재해석한다.
누가 부르느냐와 무엇을 부르느냐를 모두 충족시켜줄 수 있는 포맷이고, 이제는 그 포맷이 자리잡았다. 단지 시청률이 폭발적으로 나오지 않는다 해서 기약이 없는 폐지를 하는 것은 그리 좋은 판단이라 보기 어렵다.
과연 ‘신의 목소리’는 종영 전에 애초에 목표한대로 5승 도전자를 만들어낼 수 있을까.
한편, SBS ‘신의 목소리’는 매주 수요일 밤 11시 1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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