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연속 흑자 달성, 영업이익 274억 … 티볼리 글로벌 판매 50.9% 증가

쌍용자동차는 올해 상반기에 내수 5만696대, 수출 2만3,881대(CKD 포함)를 포함 총 7만4,577대를 판매해 매출 1조7,772억원, 영업이익 274억원, 당기 순이익 204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쌍용차가 좋은 실적을 보이는데는 올 상반기 티볼리 브랜드의 글로벌 판매가 전년 동기 대비 50.9% 증가한데 기인한 것이다. 올 상반기 판매는 지난 2003년 상반기(8만354대) 이후 13년 만에 최대 실적으로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6.8% 증가했다.
특히 출시 후 처음으로 지난 6월 8천대를 돌파하며 월간 최대 실적을 기록한 티볼리 브랜드에 힘입어 상반기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11.4% 늘었다.
6개월 연속 판매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내수 판매도 티볼리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6%나 증가하면서 2004년 상반기(5만4,184대)이후 반기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수출은 신흥국가들의 수요 감소세로 전년 대비 2.1% 감소했다.
한편 쌍용차는 티볼리 브랜드의 판매 증가세로 인해 손익실적 역시 지난해 4분기 이어 올해 2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하는 등 3분기 연속 흑자를 달성하며 지난 2007년 상반기 이후 9년 만에 상반기 흑자를 실현했다.
최종식 쌍용자동차 대표이사는 “티볼리 뿐만 아니라 코란도 스포츠 등 최근 출시된 상품성 개선모델의 판매가 호조를 보이고 있다”면서 “올해 연간 흑자전환 목표를 반드시 달성해 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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