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폭염' 유치원 버스 관계자 입건
경찰, '폭염' 유치원 버스 관계자 입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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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TBC화면캡쳐
[시사포커스 / 이선기 기자] 폭염 속에 네살배기 아이를 버스에 그대로 두고 내려 중퇴에 빠지게 한 혐의로 유치원 관계자 3명이 입건됐다.

31일 광주지방경찰청은 이날 유치원 버스 안에 네살배기 아이를 그대로 두고 중퇴에 빠지게 한 혐의로 버스기사와 인솔교사 그리고 유치원 원장을 업무상과실치상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앞서 이들은 지난 29일 오후 4시 30분쯤 광주광역시 첨단 지구에 주차된 유치원 통학버스에서 4살짜리 어린이가 차 안에서 쓰러진 것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발견 당시 체온이 42도까지 오르는 열사병 증세를 보여 곧바로 인근 병원을 거쳐 대학병원으로 옮겨졌지만, 현재까지 의식불명에 빠졌다.

특히 조사결과 이 아이는 당시 오전 9시쯤 유치원에 도착 한 뒤 폭염 속 7시간 넘게 차 안에 방치된 것으로 나타났다.

더욱이 당시 인솔 교사도 타고 있었지만, 차 맨 뒤쪽까지 확인하라는 교범을 지키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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