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면세점 매출 1위는...루이비통 제친 KT&G
인천공항 면세점 매출 1위는...루이비통 제친 KT&G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지난 2015년부터 2016년 6월까지 인천국제공항 면세점 매출 1위는 KT&G로, 2015년 1,031억 원, 2016년 6월까지 718억 원의 매출을 달성하면서 2012년부터 1위였던 루이비통을 제쳤다 / ⓒ뉴시스
[시사포커스 / 이선기 기자] 2015년부터 지난 6월까지 인천공항 면세점 매출 1위는 KT&G로 2012년부터 3년 연속 매출 1위인 루이비통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국회 국교위 소속 윤관석 의원이 최근 인천공항공사로부터 제출 받은 자료를 토대로 이같이 밝혔다.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5년부터 2016년 6월까지 인천국제공항 면세점 매출 1위는 KT&G로, 2015년 1,031억 원, 2016년 6월까지 718억 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이는 2011년 4위(476억 원), 2012년 4위(540억 원), 2013년 3위(587억 원), 2014년 2위(662억 원)에 비해 크게 증가한 규모이로 KT&G의 매출액의 증가는 2015년 1월 담배세 인상에 기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와 반면 지난 2011년 9월 세계 1700여 개 공항 면세점 최초로 단독매장이 마련된 루이비통 매출은 2012년 1,027억 원, 2013년 848억 원, 2014년 732억 원의 매출을 보이며 매출액 기준 1위를 이어왔지만 2015년부터 691억 원(3위), 2016년 상반기 377억 원(4위)로 내려가고 있는 수치다.

또 인천공항 내 면세점 전체 매출액은 2011년 1조 6,987억 원, 2012년 1조 9,462억 원, 2013년 1조 9,498억 원, 2014년 2조 935억 원, 2015년 1조 9,990억 원, 2016년 6월 현재 1조 1,221억 원으로 나타났다. 

이중 매출액 규모 상위 10개 브랜드 총 매출액이 차지하는 비율은 2011년 24.7%, 2012년 26.5%, 2013년 26.2%, 2014년 26.2%, 2015년 29.7%, 2016년 6월 현재 30.9%로 상위 10개 브랜드가 차지하는 비중이 증가하고 있다.

한편 윤 의원은 “현재 인천공항 면세점의 전체 매출액 중 상위 10개 브랜드가 차지하는 비중이 커지고 있으며, 국내 기업의 약진에도 불구하고 해외 브랜드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며 “인천공항공사는 국내 기업의 판매를 촉진하고 여행객의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면세점 입점 브랜드 개발 및 다양화에 힘써야 한다”고 지적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