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연간전망 부정적 기업실적 우려 커질 듯
올해 연간전망 부정적 기업실적 우려 커질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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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10곳 중 4곳의 상반기 경영실적 연초 목표치 미달
▲ 307개사 응답기업 중 올해 연간전망은 응답기업의 38.7%가 연초 목표대비 낮을 것으로 답하면서 연간전망이 개선될 것이라는 25.4%보다 높았다. 특히 연초전망이 낮을 것이다는 응답기업이 1분기 27.6%에서 2분기 38.7%로 11.1%p늘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경련
[시사포커스/ 김용철 기자] 하반기 경영전망이 상반기에 비해 크게 나아지지 않을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경제인연합회가 매출액 기준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6년 경영환경 실적․전망 조사’ 307개사 응답기업 중 올해 연간전망은 응답기업의 38.7%가 연초 목표대비 낮을 것으로 답하면서 연간전망이 개선될 것이라는 25.4%보다 높았다.

특히 연초전망이 낮을 것이다는 응답기업이 1분기 27.6%에서 2분기 38.7%로 11.1%p늘은 것으로 나타나 기업실적 우려가 더 커졌다.

기업 10곳 중 4곳의 상반기 경영실적은 연초 계획한 목표치에 미치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 307개사 응답기업 중 41.7%가 올해 상반기 경영실적이 연초 목표치에 미달했다고 답했다. 이는 상반기 실적이 목표치를 상회했다는 기업(25.7%) 보다 16.0%p 높은 수준이다.

금년 5월에 실시한 1분기 실적 조사 결과와 비교하면, 실적의 경우 목표치보다 하회했다는 응답이 32.1%에서 41.7%로 9.6%p 늘어났다. 이는 브렉시트 및 중국 경제둔화 등 부정적 대외여건으로 기업실적에 대한 우려가 더 커졌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하반기 경영전망이 상반기에 비해 크게 나아지지 않을 것이라는 판단 아래 기업들이 외형 성장보다는 사업재편, 내실다지기 등 생존력 강화에 치중할 것으로 보인다. 

전경련 관계자는“대내외 경제여건이 어렵고, 정부도 금리인하, 추경편성 등을 통해 경제 살리기에 힘쓰는 시점에 기업 활동을 위축시키는 규제 법안은 최소화 되어야 한다”며 “정부는 기업의 미래먹거리를 위한 신성장동력 등 유망산업 발굴과 지원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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