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지역 노조대표 320인 선언 및 32만명 서명운동 선포식 개최
민주노총 경남본부는 4일 오전 도청 앞에서 노조 대표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협상 저지를 위한 경남지역 노조대표 320인 선언 및 32만명 서명운동 선포식'을 가졌다.
민주노총 이흥석 경남본부장은 이날 선언문에서 "절대 다수의 국민이 졸속으로 진행되는 한미 FTA에 대해 불안감을 떨쳐 버리지 못하고 있지만 정부는 일방적인 밀어붙이기식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국민 생존권을 위협하는 일방 통행의 FTA 협상을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민주노총은 또 "정부는 우리 국민의 운명을 좌우할 FTA의 내용을 낱낱이 공개할 것"을 요구하면서 "한미 FTA 저지 경남도민운동본부의 100만명 서명 운동에 동참, 민주노총에서는 이날 부터 내달 중순까지 32만명을 목표로 서명 운동에 돌입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날 320인 선언에는 민주노총 경남본부를 비롯해 전국공무원노조 경남본부, 공공연맹 과학기술노조 전기연구소지부, 금속산업연맹 경남본부, 전교조 경남지부 대표 등이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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