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전 무계파 중립, 끝까지 해나갈 것” 완주 시사
주호영 “전 무계파 중립, 끝까지 해나갈 것” 완주 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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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파 투표, 아직까지 그런 건 보이지 않아”
▲ 주호영 새누리당 의원이 3일 비박 단일화 압박이 당내에서 들어오는 데 대해 “저는 그걸 거부하고 있고 저는 무계파의 중립이고 제 주장을 당당히 끝까지 해나갈 것”이라며 단호히 일축했다. 사진 / 시사포커스DB
[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주호영 새누리당 의원이 3일 비박 단일화 압박이 당내에서 들어오는 데 대해 “저는 그걸 거부하고 있고 저는 무계파의 중립이고 제 주장을 당당히 끝까지 해나갈 것”이라며 단호히 일축했다.
 
주 의원은 이날 오전 MBC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어제 3선 의원 열 몇 명이 ‘당의 개혁 중심세력들이 하나로 돼야지 분산되면 원하지 않는 결과가 나오는 것 아니냐’라면서 단일화하라는 연판장을 돌리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또 그는 계파투표와 관련, “흔히 전대를 하루, 이틀 앞두고 특정 계파들이 은밀하게 누구를 집중 지원하라는 식의 오더가 많이 내려온다”며 “전대가 가까워올수록 친박이 은밀하게 어느 후보를 지원하도록 하는 오더가 내려간다면 공개적으로는 않고 시사하면서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주 의원은 “그런데 비박은 조직화된 계파는 아니라 결속력이 없다. 소위 비박으로 분류되는 후보가 나와 표가 갈라지면 그건 오히려 친박의 승리를 굳혀주는 것 아니냐는 얘기들은 당 주변에 많다”면서도 “근데 지금은 33만명이나 되는 책임당원들이 8월 7일날 미리 투표하게 되고, 이들에게 누구 찍어라 마라 이런 것이 전달되려면 4, 5일 전에는 그런 게 내려가야 하는데 아직까지 그런 건 보이지 않고 있다”고 계파 투표가 일어날 가능성을 낮게 봤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 의원은 지난 2일 또 다른 비박계 당권주자인 정병국 의원과 여의도 모처에서 만나 단일화 방안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져 이번 인터뷰 발언이 진심인지는 불분명한 상황인데, 이 와중에 비박계 수장 격인 김무성 전 대표는 3일 광주 국립5·18 민주묘지에서 기자들에게 “비주류 후보 가운데 정·주 의원 두 후보가 이번 주말에 단일화를 할 것”이라고 확언해 그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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