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이상 기다릴 수 없다"
민주당 설 훈 의원이 26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조순형 대표가 사퇴하지 않을 경우 탈당할 것'을 밝혔다.
당내 갈등이 정점으로 치닫는 가운데 5일째 단식 중인 설 의원이 조 대표가 사퇴할 것을 최후통첩한 것이다.
설 의원은 "27일 정오까지 조 대표의 사퇴와 비대위 구성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는다면 탈당하고 17대 총선에 불출마하겠다"며 "더 이상 기다릴 수 없다"고 밝혔다.
설 의원은 조 대표에 대해 "상황이 이렇게까지 왔는데 버티고 있는 것은 상식과 동떨어진 것"이라며 "모든 사람이 다 물러나라는데 무슨 이유로 버티겠다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즉각 사퇴할 것을 거듭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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