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2분기 매출 2조2천억원, 전년비 12.2% ↑
CJ제일제당 2분기 매출 2조2천억원, 전년비 1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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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부분 ‧ 생물자원부문 매출 성장세 기인, 영업이익 0.4% 감소
▲ CJ제일제당은 식품부문과 생물자원부문의 매출 성장세에 기인, 2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2.2% 증가한 2조2,062억원을 기록했다. 사진은 김철하 CJ제일제당 대표이사. ⓒCJ제일제당
[시사포커스 / 강성기 기자] CJ제일제당이 전 사업부문의 고른 성장세를 유지하면서 2분기에 2조2,00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CJ제일제당은 주력 제품군의 판매가 좋았던 식품부문과 해외 매출이 큰 폭으로 늘어난 생물자원부문의 매출 성장세를 기인하면서 2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2.2% 증가한 2조2,062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2분기 바이오사업 실적의 기고효과로 인해 0.4% 감소한 1,521억원으로 나타났다.

CJ제일제당은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글로벌 사업에서 의미 있는 성과가 있었다”고 말했다. 즉 해외에서의 매출호조가 전체 매출 증가를 견인했다는 것이다.

부문별로는 식품부문 내 가공식품 사업의 해외 매출이 지난해에 비해 60% 이상 크게 늘어났고 생물자원부문의 해외 매출 비중이 역대 최고였던 1분기(72%)를 넘어선 74%를 기록하는 등 이 분야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회사의 주력사업인 식품부문의 매출은 1조1,035억원으로 전년대비 11.1% 증가하며 내수침체에도 불구하고 두자리 수 성장률을 유지했다. 영업이익은 신제품 육성을 위한 투자 증가에도 불구하고 전년대비 6.3% 성장한 844억원을 달성했다.

바이오부문 매출은 주요 제품의 판가 하락에도 불구하고 전년대비 5.1% 상승한 4,558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298억원으로 아미노산 제품 판가가 상대적으로 높았던 지난해에 비해서는 37.5% 감소했지만 올해 2분기부터 라이신을 비롯한 주요 아미노산 제품의 판가가 회복세로 접어들며 1분기 영업이익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전체 매출의 약 74%가 해외에서 발생하는 생물자원부문의 매출은 5,214억원으로 전체 사업부문 중 가장 높은 22.1%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영업이익 역시 지난해에 비해 58.8% 늘어나며 수익성도 크게 개선되는 모습을 보였다.

CJ제일제당은 장기화되고 있는 내수경기 침체에 대응하기 위해 사업구조 강화와 혁신을 통한 수익성 제고에 주력할 계획이다. 우선 식품부문에서는 가정간편식 등 가공식품과 차세대 감미료, 화장품 원료 등을 새로운 성장 동력원으로 육성해 나가기로 했다.

또 바이오 사업의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를 지속해 수익성을 높이고 생물자원의 해외사업 경쟁력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특히 전 사업부문의 R&D 역량이 집중된 통합연구시설을 기반으로 축적된 사업별 성장성과 수익성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통하는 혁신제품 개발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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