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안산병원, 결핵 간호사 의심 신고...보건당국 '긴장'
고대안산병원, 결핵 간호사 의심 신고...보건당국 '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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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시스
[시사포커스 / 이선기 기자] 고대안산병원에서도 간호사의 결핵 의심 신고가 접수돼 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8일 질병관리본부와 경기도, 안산단원보건소는 고려대안산병원 신생아 중환아실에서 근무하는 간호사(여, 23세)가 정기 건강검진에서 결핵 의심으로 신고돼 결핵역학조사를 실시 중이라고 밝혔다.

질본에 따르면 해당 간호사는 기침 등 증상이 없었고 객담 도말검사 및 결핵균 핵산 증폭검사에서 음성이었으며, 신고 즉시 업무종사 일시제한 및 결핵 치료를 실시 중이다.   

또 해당 간호사와 접촉한 대상이 신생아, 영아이고 최근 비슷한 사례가 지속 발생함에 따라, 전문가 자문 등을 통해 결핵역학조사 지침을 강화해 객담 배양검사 결과 확인(3-8주 소요) 이전에 선제적으로 조사를 시행할 예정이다.

일단 보건당국은 경기도, 안산단원보건소와 함께 ‘결핵역학조사반’을 구성하고 고려대안산병원에 상황실을 설치하여 조사 대상 기간 동안 해당 병동을 이용했던 신생아 및 영아 51명과 같이 근무한 직원 57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한편 해당 간호사와 같이 근무하였던 직원 57명에 대해서도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며, 현재까지 조사가 완료된 48명 중 추가환자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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