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만 보안검색? 이제 옛말...'철도에도 보안검색 실시'
공항만 보안검색? 이제 옛말...'철도에도 보안검색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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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역 / ⓒ시사포커스DB
[시사포커스 / 이선기 기자] 오는 23일부터 철도에도 보안검색이 실시된다.

11일 국토교통부는 최근 대만 열차 내 폭발물 테러, 일본 장애인시설 테러 등 아시아지역으로 확대된 해외 테러와 북한 등으로부터의 테러 위협 증가에 따라 국내 철도테러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오는 23일부터 철도보안검색을 시범 실시한다고 밝혔다.

국내 철도는 고속화·대량화된 교통수단(1,000만명/일)으로 테러의 ‘소프트 타깃’이나, 공항의 보안체계에 비해 취약하고 철도에서 테러 및 보안사고가 발생하는 경우에 대규모 인적, 물적 피해가 발생하는 등 국가적 위기를 초래할 수 있다. 

이번 보안검색은 IS의 국내테러 경고와 한국인에 대한 테러대상 지목, 남북분단에 따른 지정학적 특성 등 국내외 테러위협 증가에 대한 실질적인 철도보안 강화 대책이다.

국내 철도보안검색은 국민 불편을 최소화하면서 테러 예방과 억제 효과를 높일 수 있도록 철도역사, 승강장 입구, 대합실 등에서 불특정 시간대에 무작위, 이동식 검색을 실시한다. 

우선 철도경찰이 KTX 주요역(서울, 오송, 익산, 부산역)에서 휴대물품 소지 여객과 거동수상자 위주로 검색 하고, 고속철도(KTX) 열차 탑승 철도경찰관이 수하물에 대한 검색도 병행 실시한다. 

중국을 제외한 해외 각국은 고속철도 등에서 선별적 보안검색을 시행 중에 있으며, 국내 철도보안검색을 통하여 철도테러의 사전 예방과 억제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와 국토부는 오는 2017년부터 폭발물 탐지견을 도입하는 등 철도보안 강화를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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