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료 ‘토요일 경부하요금’ 연장 촉구
전기료 ‘토요일 경부하요금’ 연장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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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대 뿌리산업 협동조합, “산업용 전기요금에 대한 개선책 마련해야”
▲ 한국주물공업협동조합 등 6대 뿌리산업 협동조합은 지난 1년 동안 한시적으로 시행했던 ‘토요일 산업용 전기요금 인하’ 조치의 연장과 산업용 전기요금에 대한 개선을 촉구했다. 사진은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경남 거제시 소재 조선기자재 업체를 방문하여 생산시설을 둘러보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
[시사포커스 / 강성기 기자] 한국주물공업협동조합 등 6대 뿌리산업 협동조합은 12일 공동성명서를 통해 지난 1년 동안 한시적으로 시행했던 ‘토요일 산업용 전기요금 인하’ 조치의 연장을 촉구했다.

정부는 전기소모가 많은 주조, 금형, 소성가공, 열처리, 표면처리, 용접 등의 뿌리산업 업종에 한해 지난해 8월 1일부터 지난 7월 31일까지 1년간 한시적으로 토요일에 전기요금을 인하해 주는 ‘토요일 경부하요금’을 적용했다.

뿌리산업협동조합은 한국주물공업협동조합, 한국금형공업협동조합, 한국단조공업협동조합, 한국금속열처리공업협동조합, 한국도금공업협동조합, 한국용접공업협동조합 등 6개 조합으로 구성됐다.

이들 조합은 공동 성명서를 통해 뿌리산업 중소기업은 조선소 구조조정과 자동차 휴대폰 등 대기업의 사업장 해외 이전 등으로 일감 부족에 따른 생존 위기에 봉착해 있다고 밝혔다.

또 정부는 우리 경제의 활력회복과 일자리 창출을 위해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오면서도 정작 제조업의 근간인 뿌리기업들에게 그동안 급수차 역할을 해오던 ‘토요일 산업용 전기요금 인하’에 대해 고민을 했는지 유감을 표시했다.

이들 단체는 11일 새누리당과 정부는 계속된 폭염으로 냉방 사용이 급증함에 따라 가정용 전기요금에 대해 한시적으로 누진제를 완화하는 방안을 긴급 발표했는데 뿌리 중소기업의 전기요금은 언급조차 하지 않았다고 원망했다.

특히 미국 독일 중국 일본 등 세계 각국은 제조업 부흥과 뿌리산업 육성을 위해 다양한 지원정책을 펼치고 있는데 우리 정부는 ‘비오는 날 우산 뺏기’ 식의 역주행 정책을 펼치고 있다면서 산업용 전기요금에 대한 개선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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