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석 “野, 19일까지 추경안 통과시켜 달라”
정진석 “野, 19일까지 추경안 통과시켜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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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까지 합의 안 되면 내년 본예산으로 넘길 것”
▲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12일 야권을 향해 “8월 19일까지 이런저런 조건 없이 추경안을 꼭 좀 통과시켜 달라”고 촉구했다. 사진 / 시사포커스DB
[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12일 야권을 향해 “8월 19일까지 이런저런 조건 없이 추경안을 꼭 좀 통과시켜 달라”고 촉구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번 추경은 알다시피 구조조정에 따른 실업대책으로 그야말로 민생추경안”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19일까지 추경안 처리가 되지 않으면 정부의 내년도 본 예산안 준비에 큰 차질을 빚게 된다”며 “추경안이 넘어온 지 18일이 됐다. 이미 상당기간 늦어진 상태”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 원내대표는 “야당이 8개 정치쟁점 사항을 선결조건으로 내걸고 공조하는 바람에 추경처리 날짜조차 잡지 못하고 있다”며 “야당이 선제적으로 요청했던 그런 추경안이기도 하다. 두 야당에 간곡하게 요청 드린다”고 조속한 처리를 호소했다.
 
앞서 정부여당은 12일을 당초 추경안 처리를 위한 목표일로 삼아 19일까지 예결위를 통과시킬 생각이었으나 현 시점에선 어려워 보이자 이날 정 원내대표가 이 같은 발언을 내놓은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정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 뒤 여야 3당 원내대표와 국회의장 회동을 갖기 직전 기자들에게 “오늘까지 합의가 안 되면 물 건너갔다고 보고 (추경을) 내년 본예산으로 넘기겠다”며 “의원들의 민원을 배제하고 SOC예산도 넣지 않았는데 이런 식으로 민생 추경안이 지연된 적 없다. 야당도 상당한 부담을 떠안아야 할 것”이라고 압박했다.
 
다만 그는 야당이 만약 추경 처리에 합의할 경우에 대해서도 입장을 내놨는데 “예결위에서 통과될 때까지 최소 일주일”이라며 “오늘 회의에서 합의가 되면 당장 오후부터 예결위를 가동해 달라”고도 주문했다.
 
이런 가운데 이날 오전 정세균 국회의장과 여야 3당 원내대표들은 추경 등 현안을 논의하기 위해 국회의장실에서 회동에 들어가 어떤 결과를 도출할 것인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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