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5단체, 특별사면 일제히 환영
경제5단체, 특별사면 일제히 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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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체된 경제에 활력 불어 넣고 국민 역량 모으는 계기 되어야”
▲ 경제5단체는 12일 광복 71주년을 맞아 이재현 CJ그룹 회장을 비롯한 경제인 14명 등에 대한 특별사면을 실시한 것과 관련 일제히 환영의 뜻을 내비쳤다. ⓒ전국경제인연합회
[시사포커스 / 강성기 기자] 경제5단체는 12일 광복 71주년을 맞아 이재현 CJ그룹 회장을 비롯한 경제인 14명 등에 대한 특별사면을 실시한 것과 관련 일제히 환영의 뜻을 내비쳤다.
  
이날 이재현 회장은 형집행면제 특별사면과 함께 특별복권 됐으나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과 최재원 SK그룹 수석 부회장은 이번 사면에서 제외됐다.

재계에서는 이번 사면에서 이재현 회장이 기업인 중에서 유일한 것과 관련, 지병 악화로 형 집행이 어렵게 된 점이 고려됐을 것으로 보고 있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논평을 통해 “8.15 광복절을 맞이하여 특별사면과 특별복권으로 경제인들이 경영현장에 다시 복귀할 수 있는 기회를 준 것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또 “이번 사면의 계기가 우리경제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국민 역량의 결집임을 감안하여, 경제계는 사업보국의 일념으로 국가경제 발전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경제계는 적극적 투자와 대규모 일자리 창출에 매진하여 우리나라 경제 활력 회복에 힘쓰는 한편, 국민들로부터 사랑받고 신뢰받는 경제계가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한상공회의소도 논평에서 “광복절 특별사면으로 침체된 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고 국민 역량을 한데 모으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서 “기업인들이 경제 활동에 복귀하여 재기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 만큼 투자와 일자리 창출이라는 본연의 역할과 책임을 다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우리 경제계는 법을 준수하고 법보다 더 엄격한 규범을 스스로 세워 사회로부터 신뢰와 존경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고 마무리 지었다.

한국경영자총협회도 특별사면 관련 논평을 통해 “경영계는 글로벌 경제 불안과 수출 감소 및 내수 위축 등 어려운 경제상황에서 이뤄진 특별사면은 시의적절하다”고 환영했다.

협회는 “지금은 일자리 창출 등 경제의 활력을 불어 넣기 위한 기업 투자와 분열된 국론을 통합하는 국민화합이 무엇보다 필요한 시기”라면서 “경영계는 이번 사면 조치를 계기로 투명 윤리경영에 더욱 힘쓰는 한편 기업의 투자와 일자리가 늘어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무역협회는 “불확실한 대내외 무역환경으로 우리 경제와 수출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 사면된 경제인들이 수출 확대와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 주길 기대한다”는 논평을 냈다. 

또 “이번 특별사면을 계기로 경제인들은 기업가 정신을 발휘하여 지속적 혁신을 실행하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함으로써 성장, 고용, 복지, 분배 등 모든 경제문제의 해결 주체가 되어 한국경제가 재도약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중소기업계는 경제위기로 고통을 겪고 있는 서민 등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의 어려움을 덜어주고 경제살리기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실시한 특별사면을 적극 환영한다”는 논평을 냈다.

중앙회는 논평에서 “이번 사면은 불가피하게 생업부도와 경제사범으로 전락한 영세 자영업자와 소상공인, 중소기업인 등에게 국가와 사회를 위해 다시 한번 헌신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줌으로써 경제 재도약과 사회통합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 “중소기업계는 이번 특별사면을 계기로 투철한 사명감으로 기업을 경영하고 투자활성화와 청년고용 창출 등을 통해 좋은 일자리를 많이 만들고 유지해 우리 경제의 활력회복과 사회적 책임이행에 적극 앞장서 나갈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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