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일 서울 남대문 경찰서는 “기자간담회장에서 기습 시위를 벌인 10명의 대학생들을 공동주거침입 및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경찰서 출석을 통보했다.”고 밝혔다.
위안부 화해와 치유재단은 일본의 10억엔 기부로 설립된 단체이다. 이 재단은 성신여대 사회복지학과 김태현 교수가 이사장을 맡았다. 이 재단은 작년 12월 한‧일 양국이 맺은 위안부 합의 후속조치로 알려졌다.
10명의 대학생들은 지난달 28일 오전 서울 중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일본군 위안부 소녀상 지킴이’ 등 대학생 동아리 및 단체들이 기습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기습 시위에서 ‘피해자들이 요구하는 것은 일본 정부의 진정한 사죄와 법적 배상임을 주장하며, 위안부 합의 무효, 재단 설립 반대를 외쳤다. 경찰은 이 같은 행위가 간담회 방해 혐의라고 밝혔다.
경찰은 세 차례나 항의 시위‧행동을 해온 10명의 대학생들에게 출석 요구서를 제출했으며, 출석 요구 날짜는 8월 중순으로 했으나 추후에 날짜를 조정할 필요가 있고 이들은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진행하고 조사를 마친 뒤에 신병 결정을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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