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화해‧치유 재단 기습 시위 대학생 출석 통보
경찰, 화해‧치유 재단 기습 시위 대학생 출석 통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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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찰이 화해와 치유 재단 출범 기자간담회장에서 기습 시위를 벌인 10명의 대학생들에게 출석을 통보했다. ⓒ뉴시스
[시사포커스/박상민 기자] 지난달 28일 경찰은 정부 일본군 위안부 관련 단체 화해와 치유 재단 출범 기자간담회장에서 기습 시위를 벌인 10명의 대학생들에게 출석을 통보했다.
 
12일 서울 남대문 경찰서는 “기자간담회장에서 기습 시위를 벌인 10명의 대학생들을 공동주거침입 및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경찰서 출석을 통보했다.”고 밝혔다.
 
위안부 화해와 치유재단은 일본의 10억엔 기부로 설립된 단체이다. 이 재단은 성신여대 사회복지학과 김태현 교수가 이사장을 맡았다. 이 재단은 작년 12월 한‧일 양국이 맺은 위안부 합의 후속조치로 알려졌다.
 
10명의 대학생들은 지난달 28일 오전 서울 중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일본군 위안부 소녀상 지킴이’ 등 대학생 동아리 및 단체들이 기습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기습 시위에서 ‘피해자들이 요구하는 것은 일본 정부의 진정한 사죄와 법적 배상임을 주장하며, 위안부 합의 무효, 재단 설립 반대를 외쳤다. 경찰은 이 같은 행위가 간담회 방해 혐의라고 밝혔다.
 
경찰은 세 차례나 항의 시위‧행동을 해온 10명의 대학생들에게 출석 요구서를 제출했으며, 출석 요구 날짜는 8월 중순으로 했으나 추후에 날짜를 조정할 필요가 있고 이들은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진행하고 조사를 마친 뒤에 신병 결정을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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