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재찬 공정위원장, 소비자 권익보호에 힘써 줄 것을 요청

정재찬 공정위원장은 12일 서울 중구 수표로 소재 노랑풍선여행사 회의실에서 여행업계 대표와의 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하고 “업계가 시행하고 있는 소비자 피해 자율구제 활동을 더욱 발전시켜 소비자 권익보호에 힘써 줄 것”을 요청했다.
정재찬 위원장의 요청은 근래에 들어 해외여행자수가 늘면서 소비자 피해건수도 크게 증가한데 따른 것이다.
한국여행업협회와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따르면 해외여행자수는 2013년 1,353만 명에서 2015년 1,789만명을 늘었으며 같은 기간동안 소비자 피해 상담건수도 1만4,023건에서 1만5,410건으로 급증한 것으로 조사됐다.
공정위는 지난해 여행 표준약관을 개정해 여행사가 해외 여행지 안전정보를 제공하도록 의무화하고 최저행사인원 미 충족에 따른 위약금율을 여행요금의 20%에서 30%로 개정하는 등 소비자 피해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날 여행업계는 상품별 특성을 고려한 세분화된 표준약관 제정 및 개정된 민법 취지에 맞는 소비자분쟁해결기준 개정, 공정위의 소비자 정책 설명회 등 업계의 소비자 피해 자율구제 활동 지원 등을 건의했다.
이날 간담회에 업계에서는 노랑풍선, 내일투어, 레드캡투어, 롯데제이티비, 모두투어, 세중, 인터파크투어, 참좋은여행, 투어이천, 하나투어 등 10개업체 대표와 한국여행업협회 회장이 참석했다.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