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복절 타종은 일제 때 구국의 일념으로 독립운동을 펼친 우리 독립유공자의 숭고한 애국정신을 기리고, 나라사랑 마음과 광복의 정신을 이어받아 국민과 함께 71년 전 그날 광복의 함성을 일깨워 주는 의미가 있다.
올해 타종행사에는 박원순 서울시장을 비롯해 양준욱 서울시의회의장, 김영종 종로구청장과 올해의 타종인사로 선정된 독립유공자 후손 등 총 12명의 타종인사들이 참여하며, 4명씩 3개조로 나뉘어 각각 11번씩 모두 33번 종을 친다.
특히 올해 타종인사로 선정된 9명중엔 위안부 피해자 김복동 할머니, 프랭크 윌리엄 스코필드 손녀 리사게일 스코필드, 로봇다리 국가대표 수영선수 김세진, 소설가 김홍신 등이 포함됐다.
또 타종 전 11시 40분부터는 종로구립합창단이 참여해 ‘광복절 노래’, ‘선구자’ 등 합창공연을 펼치고, 종로구 ‘사단법인 참사랑 봉사회’에서는 종로구청에서 보신각까지 태극기 물결대행진을 벌이고 시민들에게 태극기를 나눠주는 행사도 갖는다.
이와 14일 정오에는 남산공원 팔각광장에서는 태권도 시범단 공연도 펼쳐질 예정이다.
한편 故 이주현 선생은 지난 1920년 11월 밀양경찰서 폭탄투척사건 관련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형을 언도받고 옥고를 치른 바 있으며 故 김철기 선생은 1919년 4월 양양군 양양읍 대포리 주재소를 습격하였고, 양양읍에서 시위군중과 시위를 전개하다 체포돼 역시 징역 1년 6월 옥고를 치렀다.
이외 故 김필락 선생은 1919년 3월 길안면 천지 시장에서 만세시위운동을 전개하고 일경에 총살돼 순국했으며 김복동 할머니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로서 일본군 ‘위안부’ 문제해결과 전시 성폭력 피해자들의 인권회복을 위해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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