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를 넘어선 온두라스의 침대 축구, 한국 돌파구 찾지 못하고 패배

한국은 14일(한국시간) 브라질 벨루오리존치 미네이랑주경기장에서 열린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남자 축구 8강 온두라스와의 경기에서 0-1로 패배하며 대회를 마쳤다. 이로써 온두라스는 역대 올림픽 최고의 성적을 거두게 됐다.
한국은 조별리그에서 지난 5일 피지전을 8-0 대승, 8일 독일전을 3-3 무승부, 11일 우승후보 멕시코를 1-0으로 꺾으면서 2승 1무 승점 7점으로 조 1위로 8강에 진출하면서 기대감을 높였지만 온두라스의 침대축구에 가로막혔다.
온두라스의 선수들은 충돌이 없어도 넘어지고 경기장에 누워 지나치게 시간을 끄는 등 보기만 해도 답답한 침대 축구에 한국 대표팀도 심리적인 압박감에 시달려야 했다.
후반전 알버트 엘리스의 골이 터진 이후 온두라스는 더욱더 적극적으로 침대축구를 펼쳤다. 온두라스 선수 두 명이 한꺼번에 쓰러지는 일도 있었다.
한편 한국은 이날 패배로 온두라스에 첫 패배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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