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 대통령은 15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71주년 광복절 경축식에서 “조국의 독립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치신 순국선열과 건국을 위해 헌신하신 애국지사들께 깊은 경의를 표한다”고 언급한 뒤 이같이 말했다.
박 대통령은 “자동차, 철강, 선박 같은 전통산업부터 스마트폰과 같은 첨단 제품에 이르기까지, 메이드인 코리아는 가장 우수하고 신뢰할 수 있는 제품 중 하나로 세계인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며 “한류로 대표되는 우리 문화는 세계인이 열광하는 새로운 문화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고 했다.
이어 “세계적인 문화 중심지 파리에서는 빗속에서도 한국의 K-POP과 우리 문화를 만나기 위한 유럽 각국 젊은이들의 행렬이 끝없이 이어지고 있었다”며 “아시아와 아프리카, 남미를 비롯한 많은 지역의 개발도상국들은 우리 대한민국을 발전 모델로 삼아 배우기 위해 노력하고 있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한 세기 전, 우리는 헤이그에서 밀서를 품고 이리저리 뛰어도 호소할 곳조차 찾을 수 없었던 약소국이었지만, 지금은 G20의 일원으로 세계경제질서를 만들어가는 데 직접 참여하며 국제무대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해나가고 있다”며 “반세기 전, 1인당 국민소득 67달러의 최빈국에서 지금은 경제규모 세계 11위, 수출규모 6위의 국가로 발전했다”고 했다.
이어 박 대통령은 “올해까지 3년 연속 혁신지수 세계 1위 국가로 평가 받고 있고, 국가 신용등급은 프랑스, 영국과 같은 최고 수준까지 올랐다”며 “이러한 기적을 일궈내기까지 우리의 선조들은 가난 속에서도 모든 것을 바쳐 자식들을 교육시켰고, 부모님들은 머나먼 이국땅 캄캄한 지하갱도에서, 밀림의 전쟁터에서, 그리고 뜨거운 사막 한가운데서 피땀을 흘렸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제 우리가 걸어 온 길과 우리가 미래를 향해 걸어가고 있는 이 길은, 세계가 따르고 배우고자 하는 길이 되고 있다”며 “이것이 바로 대한민국의 저력이자 자랑스러운 현주소”라고 설명했다.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