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포커스 / 이선기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16일 3개 부처를 대상으로 개각을 단행했다.

16일 박근혜 대통령은 조윤선 전 여가부 장관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으로 내정했고, 정부 출범 때부터 장관직을 유지해온 이동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과 윤성규 환경부 장관 자리에 각각 김재수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사장과 조경규 국무조정실 2차장을 내정하는 등 3개 부처 장관을 전격 교체했다.

이와 함께 청와대 김성우 홍보수석은 “조윤선 문화체육부 장관 내정자에 대해 문화예술 분야에 대한 조예가 깊고, 국회의원과 여성가족부 장관, 대통령 정무비서관 등을 역임해 대통령의 국정철학을 잘 이해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재수 농식품부 장관 내정자에 대해서는 “30여년간 농림축산식품분야에 재직한 전문가로 풍부한 경험과 강한 추진력으로 농업을 새로운 성장산업으로 육성시킬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이외 김 홍보수석은 “환경부 장관으로 내정된 조경규 국무조정실 2차장은 환경분야를 비롯한 정부 정책 전반에 대한 풍부한 식견을 갖춰 기후변화, 미세먼지 등 현안에 대해 조화롭게 풀어갈 것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이 밖에도 박 대통령은 차관급인 국무조정실 2차장에 노형욱 현 기획재정부 재정관리관을,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에 정만기 현 대통령비서실 산업통상자원비서관을 임명했다.

또 국민권익위원회 부위원장에는 박경호 법무법인 광장 변호사를, 농촌진흥청장에는 정황근 대통령비서실 농축산식품비서관을 임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