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리우올림픽’ 신태용 감독, “손흥민의 울음에 가슴 찡했다”
‘2016 리우올림픽’ 신태용 감독, “손흥민의 울음에 가슴 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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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감독, “올림픽팀 일원으로 많은 걸 이루려고 노력했으니 너무 비난하지 말아달라”
▲ 손흥민, 온두라스전 패배 후 추가시간에 대해 항의/ 사진: ⓒSBS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돌아왔다.
 
신 감독은 17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하며 “한국에 돌아와 기분이 좋다. 아쉬움이 많은 대회였다. 응원해주신 축구팬들과 국민들께 감사하다”고 밝혔다.
 
한국은 이번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조별리그에서 2승 1무 승점 7의 성적을 거두며 조 1위로 8강 진출에 성공했지만 결국 온두라스에 0-1로 패배하면서 4강 진출에 실패했다.
 
이에 대해 신 감독은 “온두라스전을 마치고 선수들에게 고생했다는 말을 했다. 후회는 없지만 아쉬움이 남는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골 운이 따르지 않았지만 올림픽을 위해 선수들이 준비했던 것들은 100% 해냈다”고 전했다.
 
일각에서는 이날 패배의 원인으로는 손흥민(24, 토트넘 홋스퍼)의 부진이 언급되기도 했다. 기회를 놓치는 모습이 여러 번 나왔기 때문이다.
 
신 감독은 “온두라스전이 끝나고 흥민이가 울면서 마음 아파하는 걸 보며 감독으로서 마음이 찡했다. 누구보다 간절하게 뛰었다. 올림픽팀 일원으로 많은 걸 이루려고 노력했으니 너무 비난하지 말아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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