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8일 오전 10시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사단법인 김대중 평화센터 주관으로 거행된 이번 행사에는 2천여 명이 참석해 민주화와 국가 발전을 위해 헌신한 김 전 대통령의 숭고한 정신과 업적을 기렸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여야 지도부와 야권의 대선 주자, 더불어민주당 당권 주자 등 정계 주요 인사들이 자리를 함께해 눈길을 끌었다.
또 이날 정세균 국회의장은 추도사에서 “민생의 위기, 민주주의의 위기, 평화의 위기 앞에서 김 전 대통령이 보여준 혜안과 지도력이 더욱 절실하다”며, “김 전 대통령의 정신을 계승하고 유지를 실천하는 건 온전히 우리의 몫”이라고 밝혔다.
이어 “헌정 사상 최초로 평화적 정권교체를 이뤄내고 IMF 국가부도의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해 내셨다”며 “또한 햇볕정책으로 남북화해와 협력의 길을 열고 정보화 추진과 국민기초생활보장법 제정을 통해 경제도약과 복지국가의 기틀을 만들어주셨다”고 했다.
한편 김대중 전 대통령은 지난 1961년 강원도 인제에서 처음 민의원에 당선되고 제 6, 7, 8, 13, 14대의 5선 국회의원과 1998년 제15대 대통령을 역임하면서 민주화와 민족의 화해, 국가발전을 위해 헌신했다.
김대중 전 대통령은 지난 2009년 8월 18일, 향년85세로 타계, 국장으로 8월 23일 국립서울현충원에 안장됐다.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