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레그래프, “이번 올림픽 반도핑 테스트 작업이 인원 부족과 절차 미비 등 사상 최악의 수준”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는 18일(한국시간) “2016 리우올림픽 반도핑 테스트 작업이 인원 부족과 절차 미비 등 사상 최악의 수준”이라고 보도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러시아 선수들의 집단 도핑으로 대회 출전 금지 등 강경한 태도를 보이는 가운데 현장에서는 예산삭감으로 인해 당초 7만 명이 예정된 인원에서 5만 6000명으로 줄어들어 도핑 테스트가 어렵게 됐다.
또 해외에서 충원된 인원들은 과다 업무로 일을 포기하기까지 했고, 약물검사 제한구역에도 허가가 떨어지지 않은 사람들까지 출입해 보안에도 비판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영국 스포츠 진흥기구 도핑 책임자 출신 미셸 베로켄의 말을 인용, “이전 올림픽에서 벌어졌던 일들이 아직도 계속되고 있다는 데 크게 실망했다”고 혹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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