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광주비엔날레, 8일 성대한 개막식 올려
‘아시아 미술축제의 대표’ 2006광주비엔날레가 8일 성대한 개막식을 올린다.
이날 오전 10시부터 2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광주시 북구 중외공원 야외공연장과 주전시관 앞 광장에서 열릴 개막식은 ‘세계를 울리는 아시아의 소리, 세계를 움직이는 아시아의 몸짓’을 주제로 1시간동안 광주비엔날레의 위상을 전 세계에 알린다.
개막식은 김보민 KBS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되며 의식행사와 축하연주, 주제퍼포먼스, 전시관 오픈 이벤트 등으로 이뤄졌다.
의식행사는 광주비엔날레의 간단한 경과보고와 한갑수 이사장의 개회사, 박광태 광주시장의 환영사, 한명숙 국무총리의 축사, 전시소개, 시상식 등으로 진행된다.
이어 열리는 주제퍼포먼스는 ‘열풍서곡’(이슬처럼 천둥처럼 뿌리를 찾고 길을 열다)이라는 제목으로 이번 광주비엔날레의 주제인 ‘열풍변주곡’을 창작 타악연주를 통해 소리와 음악으로 표현한다.
‘뿌리와 길’을 주제로 한 창작무용은 우리 문화의 뿌리가 아시아 문화의 뿌리가 되어 세계와 문화적으로 소통하고자 하는 의지를 ‘솟대’의 이미지를 차용, 형상화해낸다.
이를 위해 퓨전타악그룹 ‘장단악사’와 ‘박선욱 돋움 무용단’, ‘광주시립국악관현악단’ 등이 무대에 오른다.
이후 전시관 오픈 이벤트는 비엔날레 전시관을 여는 행사로, ‘테입 컷팅식’ 등 기존의 방식을 탈피, 보다 비엔날레 다운 행사로 이뤄졌다. 개막식에 참석한 VIP 30여명이 비엔날레 주전시관 입구에 마련된 솟대에 새 모양의 형상을 얹으면 폭죽이 터지면서 실제 비둘기가 날아오르는 형식이다.
개막식 기획을 맡은 안이영노 프로그래머는 “비엔날레 개막식은 매년 국내 문화예술계에 비중있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대형 문화이벤트로 인식돼왔다”며 “4년 만에 야외공연장에서 개최되는 개막식은 아시아 문화의 중심도시를 선언하는 광주의 위상을 드높이기 위해 의식행사와 축하공연 외에 야외공연장에서 연출하기 힘든 주제퍼포먼스를 통해 비엔날레 주제를 효과적으로 형상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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