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림축산식품부, 농촌진흥청, 산림청은 최근 고온 건조한 날씨로 발생이 늘어나고 있는 미국선녀벌레 등 돌발해충 확산 차단을 위해 협업을 통해 전국 일제 공동방제를 실시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당국에 따르면 현재 미국선녀벌레는 발생면적이 전년대비 2배 증가했으며 경기, 충남, 경남을 중심으로 산림지역을 포함 전국 8,116ha 발생했고, 갈색날개매미충은 발생면적이 전년대비 1.6배 증가해 남부권을 중심으로 전국 1만 1,276ha 발생했다.
이들 돌발해충은 이동성이 좋아 산에 있는 아까시나무, 참나무, 단풍나무 등과 들에 있는 사과, 배, 콩, 인삼 등을 가리지 않고 농경지와 산림지를 오가며 피해를 주고 있어 효과적인 방제를 위해서는 관계기관 간 공동방제가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농식품부는 전국 일제 공동방제는 성충의 산란 시기에 맞추어 2차로 나누어 추진하며, 1차 방제는 오는 26일까지, 2차 방제는 내달 5일부터 12일까지 실시한다고 밝혔다.
또한 효과적인 공동방제를 위해 전국 13개 시․도, 130개 시․군․구를 대상으로 892개의 방제구역을 설정하였으며, 이들 방제구역별로 장비 동원 가능 일정 등에 맞추어 공동방제일을 설정하여 같은 날 동시 방제를 실시한다.
한편 이번 방제를 위해 산림청 보유 유․무인헬기 20대, 산림청, 지자체, 농협 보유 광역방제기 810대, 농가보유 SS방제기, 동력분무기 3만 2,321대 등이 동원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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