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3일간 '2016 을지연습'...北 도발 가정 실제훈련
오늘부터 3일간 '2016 을지연습'...北 도발 가정 실제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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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해 서울시 을지연습 당시 모습 / ⓒ서울시
[시사포커스 / 이선기 기자] 올해 49회째 맞는 을지연습이 22일부터 25일까지 3박 4일 동안 시군구 이상 행정기관과 공공기관·단체, 중점관리지정업체 등 4천여 개 기관 48만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전국적으로 실시된다.

이번 을지연습은 최근 북한의 장거리미사일 발사, 사이버테러 등 우리의 안보를 위협하는 상황에서 국가비상대비태세를 총체적으로 점검하고 국민과 함께 안보를 다지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실시한다.

올해에는 국지도발 등 위기 상황조치 능력배양, 전시상황을 가정한 실제 전시직제편성 훈련, 동원자원과 국민행동체험훈련, 사이버테러와 GPS 전파교란 대응 등 실제훈련을 강화하는데 중점을 두고 실시한다.

주요내용으로는 22일 불시 공무원 비상소집을 시작으로 공무원의 전시임무 수행 능력을 배양하기 위한 전시직제편성 훈련, 국지도발에 대비한 읍면동 지역 통합방위지원본부 설치·운영, 장사정포 포격 대비 접경지역 주민대피훈련 등 실제상황을 가정한 연습을 실전적으로 실시한다.

전시 동원자원으로 지정된 기술인력, 차량·건설기계 실제동원훈련을 실시하고, 테러대비 공·항만 등 국가중요시설 방호 민관군경 합동훈련과 공공기관·전력·에너지·금융 분야 사이버테러와 GPS 전파교란에 대비한 실제훈련을 확대 실시한다.

또한 생물무기 대응과 감염병 확산방지 훈련, 적 공습 대비 민방공 대피훈련, 접적지역 주민이동 훈련을 내실 있게 추진하고, 지하철 등 다중이용시설 테러·화재 대비 훈련, 비상발전기 가동요령과 같은 주민체험훈련을 확대 실시할 뿐만 아니라, 비상시 국민행동요령 교육 등 국민과 함께하는 실제훈련을 다양하게 실시한다.

한편 을지연습은 지난 1968년 1월 21일 무장공비 청와대 기습사건이 계기가 돼 시작한 태극연습을 시초로 1969년 을지연습으로 명칭이 변경되어 현재에 이르기까지 49년 동안 연습을 통해 국민의 안보의식 고취와 국가비상대비태세를 확립하는데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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