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학법 재개정 불가 당론 불변"
"사학법 재개정 불가 당론 불변"
  • 김부삼
  • 승인 2006.09.06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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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근태 의장 "사학법 재개정 신중해야할 것"
열린우리당 김근태 의장은 6일 사립학교법 재개정 문제를 둘러싼 여야 대립을 해소하기 위해 당내 일각에서 타협론이 제기되고 있는 것과 관련, “사립학교법에 대한 당의 기본 입장은 불변”이라며 재개정 불가 당론을 고수했다, 김 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 회의에서“일부 의원들의 의견이 언론에 조금씩 나오는데 당론은 분명하다”면서“일부 의원들은 좀 더 신중해야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유재건, 김혁규 의원에 이어 최근 들어 오제세, 안병엽 의원까지 당 지도부의 입장과 반대되는 의견을 내비치자 긴급 진화에 나선 것이다. 김 의장은 이어 국민은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해달라고 아우성인데 사학법 문제로 여야가 허송세월 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면서 “국회가 국민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민생을 살리고 경제를 회복하는 문제부터 해결해나갈 수 있도록 한나라당이 결단해 달라”고 덧붙다. 그러나 당 지도부의 입장과는 달리 중도보수파 의원들을 중심으로 사학법 재개정에 찬성하는 소신 발언이 연일 이어지고 있다. 이목희 전략기획위원장은 지난 5일 중도보수성향의 시민단체 선진화국민회의가 주최한 ‘전시작통권 단독행사 반대 지식인 선언’에서 “일반 국민들의 의식수준이 낮다”는 말이 나왔다고 소개하고 이들의 언행을 강력 비판했다. ‘안정적 개혁을 위한 의원모임’(안개모)소속 박상돈 의원은 5일 “사학법 때문에 민생법안을 처리하지 못한다면 국민은 여야를 구별하지 않고 비난할 것”이라며 “여야는 모든 것을 테이블 위에 올려놓고 대화로 문제를 풀어야 한다”고 말했다. 안개모 회장인 유재건 의원도 지난달 31일 기독교 단체 모임에 참석해 “현행 개정 사학법은 위헌이 나올 가능성이 있다”면서 재개정 입장에 손을 들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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