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귀 씌였다' 딸이자 동생 살해한 母子 감정유치 신청
'악귀 씌였다' 딸이자 동생 살해한 母子 감정유치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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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일 두 모자가 법원에 구속 전 영장실질심사를 받으러 차량으로 이동 중이다. ⓒ뉴시스
[시사포커스/박상민기자] 경찰은 자신의 딸이자 여동생이 악귀에 씌였다며 살해한 혐의로 구속 된 어머니와 오빠를 검찰에 정신 감정유치를 신청한 것으로 밝혀졌다.
 
23일 경기 시흥 경찰서는 “악귀가 씌였다며 딸을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한 혐의로 구속 된 어머니 김(54)씨와 오빠 김(26) 씨에 대해 검찰에 ‘감정유치’를 신청했다.”라고 밝혔다.
 
경찰은 “두 피의자가 ‘딸에게 악귀가 씌여 살해했다고 진술하는 등을 미루어보아 정신적인 문제가 있다고 판단해 정신 감정유치 신청을 결정했다.”라고 말했다.
 
만약 검찰이 감정유치를 법원에 청구하고 법원이 정신 감정유치를 발부하면 피의자 2명은 의료기관에 입원하여 정신감정을 받게 된다.
 
정신감정은 한 달 정도의 시간이 소요되어 경찰은 두 모자의 정신감정이 진행되는 한 달 동안 수사를 잠시 중단하고 정신감정이 끝나는 순간부터 모자에 대한 수사를 재개할 예정이라고 했다.
 
또 현재 두 모자가 약물 중독에 의한 정신적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닌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혈액검사와 같은 검사들을 의뢰한 상태이다.
 
김(54) 씨의 남편이 경찰에게 아내가 예전에 환청과 환각 증상을 보인 적이 있으며, 할머니가 무속인이라고 진술 했으나 경찰은 이번 사건과 아무런 관계가 없다고 판단했다.
 
한편 경찰은 오는 26일쯤 딸을 살해한 어머니와 오빠 2명을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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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 2016-08-23 15:28:36
살인사건후, 모 방송사에서 내보낸 동영상에 여호와 증인 출판물들, 중국어 출판물들과 전시대 봉사용 이동수레->(이것은 여호와의 증인 중 모범이 되는 장로의 집안이나 봉사의 종에게만 지급되는 특별한 것임)가 집앞에 엄청난 양 버려져 있었는데, 이 책자와 물건들이 왜 그 살인마 가족 집앞에 잔뜩 버려져 있었던 것인가요~? 그집 여호와의 증인 종교인가요? 누가 이해될수 있도록 설명 좀 해주세요~!!

misomom 2016-08-23 15:22:01
그 집 아버지3명의 자기 가족이 그 꼭두 새벽에 이웃 시끄럽게 싸우며, 키우던 애완견 개를 짖는다고 때리고 찔러 죽였는데도 그냥 출근 했다는데, 그 아버지도 경찰이 조사 해야 하는것 아닙니까? 그도 공범은 아닐까요~? 몇시에 엘리베이터 타고 나갔는지 CCTV라도 확인해 보셨나요~???
자기 아내와 두 자녀의 최근 상황 및 현재 종교 얘기는 숨기고 왜 수십년전 과거 이야기로 모든 국민과 수사 관계자를 현혹 시키는지 의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