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부산 중부경찰서는 “술에 취한 여성의 집에 몰래 침입해 금품을 훔친 이(31) 씨를 야간주거침입절도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라고 밝혔다.
이 씨는 지난 5월 15일부터 2개월가량 부산 시내에서 술을 먹고 귀가하는 여성의 집을 몰래 따라가 여성이 씻고 있거나 잠이 들었을 때, 몰래 집에 침입해 금품을 훔쳤다.
총 25명의 집을 침입해 1,20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쳤다.
경찰은 신고가 계속되자 수사에 착수했다. 피해자 집 근처에 있던 CCTV를 분석해 이 씨의 인상착의와 휴대전화 이용 사실을 알아냈고 경찰은 범행 발생 지역 보수동과 영주동에서 사용된 휴대전화 번호를 대조하다 이 씨의 범행인 것을 확인했고 검거했다.
경찰 조사에서 이 씨는 “술에 취해 집에 들어가는 여성의 대부분은 문을 잠그지도 않고 씻거나 잠을 자는 것을 노렸다.”라고 밝혔다.
이 씨는 범행 후 여성의 키를 훔쳐 문을 잠그고 도망가는 기이한 행동을 했으며 훔친 키를 보관했지만, 한번 갔던 집은 다시 침입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경찰은 이 씨를 상대로 또 다른 범죄가 있는지 여죄를 추궁하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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