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중앙회 회장 선거에서 부정선거 한 최덕규 조합장이 보석신청 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 김진동 부장판사의 심리로 열린 1차 공판준비기일에서 최덕규 조합장의 변호인은 “현재 최덕규 조합장은 현직 조합장으로 처리해야할 업무가 너무 많고 도주를 하거나 증거를 인멸한 우려가 없다.”며 보석 신청을 했다.
또 “지금 나와 있는 객관적인 사실 관계에 대해서는 대부분 인정하고 있으며, 일부만 법률적인 평가를 받으려고 하고 있다. 검찰이 법원에 제출한 증거자료의 대부분을 동의하고 있으니 보석 신청을 기각할 이유가 없다.”라고 밝혔다.
그리고 현재 최덕규 조합장과 같이 구속 기소 된 선거캠프 관계자 김(57) 씨와 이(61) 씨도 법원에 범행을 주도한 역할이 아니라는 점과 건강상의 이유 등으로 보석 신청했다.
이에 재판부는 오늘 열리는 보석 심문을 마치고 심리를 통해 이들에 대한 보석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한편 김병원 회장은 지난 1월 12일 치러진 제 23대 농협중앙회장 선거에서 최덕규 조합장의 명의로 ‘김병원을 찍어달라’라는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대포폰을 이용해 대의원 107명에게 보낸 혐의로 기소됐다.
작년 12월 김병원 회장과 최덕규 조합장은 선거가 치러지기 전 3등이 2등을 밀어주자 라며 연대 한 것도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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