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갑근 팀장 과거 인연에 연연하지 않고 수사에 나서겠다

24일 검찰에 따르면 윤갑근 특별수사팀장은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김석우(44‧사법연수원 27기) 부장검사를 중심으로 특수 2부와 3부, 조사부 검사, 일부 파견 검사 등으로 팀을 구성했다.
김석우 부장검사는 원전부품 납품비리, 통합진보당 위헌정당해산 태스크포스(TF), 법무팀 검찰국 검찰제도개선기획단 등을 거쳐 작년 중앙지검 특수3부장을 하고 올해 특수2부장을 지내며 특별수사 분야에서 뛰어난 두각을 보여왔다.
또 특별수사팀은 공보 업무를 맡을 차장 검사급 인사도 인선 작업 중이다.
윤갑근 특별수사팀은 우병우 민정수석의 직권남용과 횡령, 시민단체가 고발한 이석수 특별감찰관의 감찰 상황 누설 혐의에 대해 수사를 본격적으로 나설 예정이다.
우병우 수석은 처가의 회사 ‘정강’ 명의로 고급차량을 등록하고 가족이 사용한 의혹을 받고 있으며 작년 7월 우 수석의 아들을 정부서울청사 경비대에서 서울경찰청 운전병으로 전출되는 과정에서 영향력 행사를 한 것 같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이석수 특별감찰관은 특정 언론사 기자와의 통화에서 “감찰하는 대상은 우 수석 아들과 정강 회사이다. 우 수석이 계속해서 버티면 검찰에게 조사하라고 넘기면 그만이라는 식으로 현 수사 상황을 누설했다는 고발장이 접수되어 있는 상태이다.
한편 윤갑근 팀장은 우 수석과의 사법연수원 19기 동기인데 수사를 어떻게 진행 할 것이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인연을 가지고 수사를 논한다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라고 단호하게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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