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본사 매각 난항…서울→거제 변경
대우조선해양 본사 매각 난항…서울→거제 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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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수사 여파 투자자 모집 난항
▲ 대우조선해양 사옥 매각에 난항을 겪고 있는 가운데 26일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본사 주소지를 거제로 옮기게 됐다. 사진/시사포커스DB
[시사포커스/김용철 기자] 대우조선해양 본사 사옥 매각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지만 투자자 모집에 애를 먹고 있어 8월 말 매각이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주소지는 서울에서 거제로 옮겨지게 되면서 거제 시대를 본격적으로 열게 됐다.

앞서 대우조선해양은 7월 본사를 거제 옥포조선서로 이전했다.  이전에 발맞춰 본사에서 근무하던 인력 280여명도 7월 11일 옥포조선소로 출근하고 있다.

대우조선해양은 지난 5월 코람코자산신탁과 본사 사옥 매각 관련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본사 사옥 매각을 추진했다. 매각가만 1800억 원으로 매각방식은 세일즈앤드리스백(매각후 재임대)이다.

그러나 대우조선이 경영비리로 검찰수사를 받으면서 매각에 난항을 겪고 있다. 이에 따라 코람코자산신탁이 투자자 모집에 애를 먹고 있어 이달 말 까지 모든 매각 작업을 완료하는데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한편 대우조선해양은 서울 본사 시대를 접고 경남 거제에서 새 출발 한 이후 주소지를 옮기기 위해26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대우조선해양 본사를 경남 거제로 변경하는 안건을 승인받았다.

이에 따라 주소지를 옥포조선소가 있는 거제로 옮기게 됐다. 현 대우조선해양 본사 주소지는 정관상 서울로 이번 주소지 변경으로 정관상 주소지가 거제로 옮겨지게 된 것.

이날 임시주주총회가 열리게 된 배경은 유동성위기를 겪으면서 지난 6월 채권단에 경영정상화를 위한 자구안에 본사 사옥 매각으로 서울에서 거제로 이전하는 방안이 포함된 것에 따른 조치다. 따라서 본사 이전을 위해선 주총에서 승인을 받아야하고 의사회 의결을 거쳐야 하는 정관에 따라 열려 본사 이전을 최종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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