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 모텔 살인사건 용의자..범행 시인
서대문 모텔 살인사건 용의자..범행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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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대문구 북아현동 모텔에서 발생한 살인사건의 용의자가 경찰에 붙잡혀 범행을 시인했다. 사진/시사포커스DB
[시사포커스/박상민기자] 북아현동에 위치한 모텔에서 함께 투숙 중이던 여성을 살해하고 도주한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30일 서울 서대문 경찰서는 “북아현동에 있는 한 모텔에서 30대 여성 김(34·여) 씨를 살해한 심(38) 씨를 살인 혐의로 검거해 조사 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심 씨는 지난 19일 오후 4시쯤 서울 서대문구 북아현동에 위치한 한 모텔에서 김(34‧여) 씨를 살해했다. 그리고 지난 21일 방안의 기척이 느껴지지 않는 걸 의심하던 모텔 직원에 의해 김 씨의 시신이 발견됐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지난 16일 심 씨는 김 씨와 함께 모텔을 방문했고 지난 20일 김 씨가 시신으로 발견되기 전 날 심 씨는 모텔에 20일치의 숙박비를 내고는 사라졌다. 또 심 씨는 다음날부터 직장에 출근을 하지 않고 잠적했다.
 
심 씨는 서울과 의정부, 인천, 포천 지역을 떠돌며 경찰의 추적을 피했지만 지난 29일 오후 6시 30분경 경기도 구리에서 경찰에 붙잡혔다.
 
심 씨는 경찰 조사에서 “지난 19일 오후 4시쯤 모텔에 있던 자신의 연인 김 씨와 다투다 살해했다.”라고 진술했다.
 
한편 경찰은 심 씨를 상대로 범행 경위를 조사 중이며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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