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차 통상산업포럼 개최. 타개책으로 적극적인 'FTA 협상' 거론

이같은 글로벌 추세 확산에 산업통상자원부는 좌시하지 않겠다는 반응을 보였다.
우태희 산업부 2차관은 30일 서울 강남구 한국무역협회에서 열린 ‘제4차 통상산업포럼’에서 “정부는 글로벌 기준에 어긋나는 보호무역조치에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단호하게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산업부는 구체적인 통상정책 방향으로 ▲ 주요국과의 전략적인 통상 협력 활동 확대 ▲ 세계무역기구(WTO) 등 다자채널을 통한 보호무역조치 동결과 자유무역 지지 확산 ▲ 중미·이스라엘 등 유망 신흥국과의 자유무역협정(FTA) 협상 가속화 ▲ 역내포괄적동반자협정(RCEP)·TPP 등 메가 FTA를 통한 통상질서 재편 적극 동참 등을 제시해, 보호무역주의를 극복하겠다고 밝혔다.
우태희 차관은 TPP(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과 관해서는 “주요국 TPP 비준 동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면서 신규 시장 확보와 산업 경쟁력 강화 등 국익을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필요한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김인호 무역협회 회장도 "세계 교역 감소가 심화하는 현상황에서 우리의 활로와 대안은 무역"이라며 "보호무역과 신고립주의로 인한 우리 수출기업의 애로를 해결하고 새로운 시장이자 기회가 돼 줄 TPP, RCEP의 양대 메가 FTA에 적극적으로 참여해달라"고 정부에 요청했다.
통상산업포럼은 통상협상 등에 업계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2013년 5월 신설됐고, 26개 업종별 분과 회의는 수시개최(현재까지 총 109회)되며, 본회의는 연 1회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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